건강 칼럼
수소호기 검사로 소장 세균과증식(SIBO)을 진단할 수 있나요?
숨만 쉬어도 장 속 세균을 알 수 있다니 신기하지요? 이 검사가 얼마나 믿을 만한지 논문으로 살펴봅니다.
소장 세균과증식과 호기검사란?
소장 세균과증식(SIBO)은 작은창자에 세균이 지나치게 많아진 상태입니다. 진단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하나는 소장 속 액체를 뽑아 세균을 키워 보는 배양검사로, 기준이 되는 검사입니다. 다른 하나는 몸에 상처를 내지 않는 호기검사로, 숨으로 나오는 수소와 메탄의 양을 봅니다(Sroka 외, 2022).
같은 검사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
호기검사에는 포도당을 쓰는 방법과 락툴로오스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. 564명을 조사했더니 양성 비율이 락툴로오스 검사 37.5%, 포도당 검사 16.6%로 달랐습니다(Scalese 외, 2025). 셀리악병 환자를 모은 분석에서는 SIBO로 나온 비율이 호기검사 20.8%, 배양검사 12.6%였습니다(Shah 외, 2022).
얼마나 정확할까요?
정확도는 민감도와 특이도로 나타냅니다. 민감도는 환자 중 양성이 나온 비율, 특이도는 건강한 사람 중 양성이 나오지 않은 비율입니다.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와 건강한 사람 462명을 비교한 연구에서, 수소 20ppm 이상을 양성으로 보면 민감도 38%, 특이도 77%였습니다. 이 연구는 수소가 높은 환자에서는 호기검사로 SIBO를 진단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(Dahlgren 외, 2026). 다만 이 수치는 배양검사와 직접 비교한 값이 아닙니다. 또 다른 분석도 현재 진단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에 한계가 있다고 했습니다(Shah 외, 2022).
정리하면 호기검사는 SIBO 진단에 쓰이지만, 검사 종류와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정확도에도 한계가 있다고 논문들은 말합니다.
참고 논문
- Sroka N 외, 2022, Nutrients, PMID 36615748
- Scalese G 외, 2025, J Clin Med, PMID 41464822
- Shah A 외, 2022, J Gastroenterol Hepatol, PMID 35734803
- Dahlgren A 외, 2026, BMC Gastroenterol, PMID 419429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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